스포츠 스타와 국가대표팀이 새 희망을 품고 갑신년 새해 벽두부터 바다를 건너간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국가대표팀 24명은 1월1일 저녁 8시20분 대한항공 811편으로 호주 시드니로 떠나 스포츠 스타 출국 1호를 기록한다.

김호곤호는 이어 5일과 7일 호주 올림픽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거나 호주올림픽팀 및 현지 클럼팀과 한차례씩 경기한 다음 8일 카타르로 옮겨갈 예정이다.

대표팀은 1월11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10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대회에 참가, 새해 벽두부터 바쁜 일정의 훈련으로 호흡을 맞춰 이 대회 우승은 물론 아테네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여자농구대표팀도 11일 출국해 13-19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정상 복귀를 시도한다.

여자농구대표팀은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정선민(국민은행)과김지윤(금호생명), 전주원(현대) 등이 총출동해 지난 2001년 3위에 그쳤던 부진을이번 우승으로 만회하는 한편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겠다는 각오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는 일본 아사히역전경주대회에 참가하기위해 9일 출국, 레이스 감각을 조율한 다음 2-3월께 풀 코스에 도전, 호흡을 가다듬어 아테네올림픽 월계관을 향해 스타트를 끊는다.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승엽(28)도 15일을 전후해 일본으로 건너가 팀 훈련에 합류,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일본 생활을 시작한다.

지난해 한국인 첫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일궈낸 이형택(27.삼성증권)은 2일 카타르 도하로 떠나 카타르오픈에서 호흡을 조절한 후 1월말 새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 도전할 예정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를 휩쓸고 있는 한국 낭자군도 동계훈련을 위해 속속 출국할예정. 박세리(26.CJ)는 중순께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로 떠나 캠프를 차리고 박지은도내달 초순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새 클럽에 대한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김미현(26.KTF)은 3일 태국 방콕으로 떠나 체력을 다질 예정이고 현재 태국에서전지훈련중인 안시현(19.코오롱)은 1월말 떠날 예정이다.

한편 국가대표 펜싱팀은 이달 초순부터 오는 3월말까지 사상 최장기 해외 전지훈련을 겸하면서 A급 국제대회에 출전, 올림픽 티켓 확보에 나서고 복싱 국가대표팀도 6일 필리핀으로 건너가 11-18일 올림픽 1차 지역 예선에 대비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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