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극만 북측 선수.응원단 총단장은 앞으로 남은대구 유니버시아드 경기대회에 계속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총단장은 27일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측 당국이 사죄 의미가명백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 약속도 해온 조건에서 우리 대표단은 이번 경기대회의 숭고한 이념을 존중하여 대구 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에 계속 참가할 결단을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중단된 북한 응원단의 응원이 28일부터 재개돼 관중들의 시선을 붙잡게 된다. 이에 앞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6일 북한 선수단이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수 있도록 경계경비 강화를 특별지시했고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도 이날 "스포츠정신을 훼손하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치안당국과 협조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우리는 남은 경기대회 기간 대회의 이념에 충실하고 온 민족의 기대에 맞게 활동해 나갈 것"이라며 "동족이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한뜨거운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반민족적인 도발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 시민들과 남녘 형제들의 동포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덧붙였다. 한편 전 총단장은 26일 보수단체의 시위가 재발하고 응원단 숙소에 불순분자가침입했다며 공식 사죄 등 남측 당국의 조치가 없으면 더이상 대회에 참가키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