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9회말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 3-4의 패배를 자초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8승3패32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27로 다소 악화됐다. 김병현은 5회초까지 3-1로 앞서다가 5회말 3-3의 동점을 허용한 뒤 9회초까지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한 팀의 기대속에 등판했지만 호응하지 못했다. 첫 타자인 제프 켄트에게 안타를 맞은 김병현은 배리 본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제 페이스를 찾는 듯 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베니토 산티아고에게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