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히딩크' 네티즌의 10명중 3명은 한국의 16강전 진출이 히딩크 감독의 뛰어난 전략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인터넷사이트가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 이상이 16강 진출의 원인으로 히딩크 감독을 꼽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15일 실시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 전의 승리원인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네티즌 2만38명 가운데 33.0%인 6천630명이 히딩크의 탁월한 전략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25.5%가 송종국이 포르투갈의 피구를 완벽히 봉쇄한 것을 승리의 원인이라고 답했고 21.1%가 미드필더의 중원 장악이라고 응답했다. 같은 주제로 다음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투표에서도 응답자 3만6천192명중 34.0%가 히딩크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설문조사에서 선수들의 자신감(32.2%)과 놀랍게 성장한 국가대표팀의 체력(18.7%)를 16강 진출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한편 프리챌이 실시하고 있는 `한국팀의 명장면'에 대한 인터넷 투표(참가자 1천286명)에서는 14일 포르투갈전 결승골인 박지성의 골이 63.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폴란드전 첫 골인 황선홍의 골이 18.6%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