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예선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1일 인천 문학경기장서 열린 프랑스는 덴마크에 0-2로 패했다. 프랑스는 이번 경기에서 후반 6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마르셀 드사이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와 다시 한번 한숨을 몰아쉬었다. 덴마크의 토마스 쇠렌센 골키퍼는 꼼짝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얄밉게도 크로스바가 프랑스의 대회 첫 골을 막았다. 프랑스가 이번 대회들어 무려 4번째나 골대 때문에 놓쳐 버린 골 기회였다. 프랑스는 세네갈과의 개막전에서 전.후반 다비드 트레제게와 티에리 앙리가 쏜 회심의 슈팅이 나란히 골포스트와 크로스바에 맞아 네트를 가르지 못했고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도 에마뉘엘 프티의 왼발 프리킥이 포스트에 명중하는 불운을 맛봤다. (인천=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