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한 미국이 순수 국내파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브루스 아레나 미국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9일(이하 한국시간)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열릴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 28명의 대표 선수 명단을21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조-맥스 무어(에버튼), 어니 스튜어트(NAC브레다) 등 주전급 해외파는모두 빠진 채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콜럼버스), 조시 윌프(시카고) 등 미국 메이저리그축구(MLS)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구성됐다. 이번 명단에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지난 6월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골게터 클린트 매티스(뉴욕-뉴저지)도 포함됐다. 아레나 감독은 "이번 친선전은 MLS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발휘해 볼 좋은 기회이고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역대 한국과의 전적에서 1승2무4패로 뒤져 있는 데, 양팀은 94년 평가전이후 대결치 않았다. ◇대표팀 명단 ▲GK = 팀 하워드(뉴욕-뉴저지), 톰 프레스터스(콜럼버스), 닉 리만도(마이애미), 재크 손튼(시키고) ▲DF = 제프 애구스, 웨이드 배레트(이상 산호세), 카를르소 보카네그라(시카고), 댄 칼리프(로스앤젤레스), 파블로 매스트로에니, 카를로스 라모사(이상 마이애미) ▲MF = 크리스 아머스, 디마커스 비슬리, 디에고 구티에레스, 제세 마시, 이반위트필드(이상 시카고), 보비 콘비, 마크 리시(이상 DC), 코비 존스, 피트 배그너스(이상 로스앤젤레스), 매니 레이고스, 리처드 멀루니(이상 산호세), 브라이언 웨스트(콜럼버스) ▲FW = 제프 커닝햄,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이상 콜럼버스), 랜든 도노반(산호세), 클린트 매티스(뉴욕-뉴저지), 안테 라조프, 조시 울프(이상 시카고) (시카고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