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한 샤프트는 클럽선택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스틸소재 샤프트는 정확성,그라파이트는 탄성에서 앞선다.

그러나 샤프트가 동일한 소재일 경우 길이와 무게 강도 토크(비틀림) 등을 고려해야 한다.

샤프트 길이는 길수록 헤드스피드가 빨라진다.

스윙시 관성모멘트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샤프트 길이를 무턱대고 길게 하면 볼에 정확히 맞추는 비율인 미트율은 하락한다.

미트율 유지를 위해 길이증가분 만큼 무게도 가벼워져야 한다.

클럽무게는 샤프트 무게에 좌우된다고 할 만큼 클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샤프트가 무거우면 테이크백이 커져 오버스윙이 되기 쉽다.

반대로 너무 가벼우면 헤드스피드가 너무 빨라져 토핑볼이 나기 쉽다.

강도는 약한 순서에 따라 L(레이디)부터 X(엑스트라스티프)까지 다섯가지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헤드스피드가 빠르면 강도가 높은 것을 채택한다.

적합한 강도의 샤프트를 선택해야 임팩트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정확한 샷을 원한다면 스윙때 샤프트의 토크가 적을수록 좋다.

대부분의 클럽메이커들은 이 점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스윙궤도가 안정되지 않은 골퍼들은 토크가 어느 정도 있는게 바람직하다.

다운스윙때 헤드가 비틀어지는 것을 샤프트가 받아주기 때문에 스윙이 부드러워지고 템포를 유지할 수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