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하키국가대표팀이 한.호주국가대항전 4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일 성남운동장에서 열린 마지막 4차전에서 힘을 앞세운 호주의
공격에 밀려 전반전을 0-1로 뒤졌으나 반격에 나선 후반 박신흠과
김영귀의 연속골에 힘입어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4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비록 전적에서 열세에 놓였으나 "남자하키 4강"에 속하는 호주와
경기내용면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전반적에서 한국은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몇차례 잡았으나 골로 연결
시키는데 실패하고 18분 호주의 라클란 엘머에게 필드골을 허용,
전반을 0-1로 뒤졌다.

후반 반격에 나선 한국은 11분 박신흠의 동점골과 18분 김영귀의
추가골로 2-1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22분 스테판 데이비스에게 페널티
스트로크를 허용, 2-2 동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