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4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3일 오후(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올림픽스타디움 체육관에서
벌어진대회 첫날 여자 2체급과 남자 1체급경기에서 한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채 노메달에그쳤다.

한국은 이날 첫경기에서 여자 48 급의 이인순이 독일 선수에게 한판으로
패해 탈락한데 이어 여자 52 급의 최수경도 3회전에서 중국선수에게
한판으로 졌다.

이어 벌어진 남자 95 이상급경기에서 김승환은 힘겹게 4강까지 올랐으나
러시아의 코로베니코프에게 한판패 한뒤 패자부활전에서도 일본의
무라모토 타츠에게 한판으로 져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