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후 처음 맞는 주말이다.

겨울골프는 속성상 초심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하는만큼 이번 주말에는
비기너들도 싱글골퍼 못지않은 실력발휘를 해보자.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전형적인 겨울날씨를
보일 것같다. 서울 경기지역에서 곳에 따라 눈이나 진눈깨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나 골프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또 일요일인 9일도 서울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정도이고 예상 최고기온도 2-4도로 이번 주말은 겨울골프의 진수를
만끽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들은 건강을 위해서 골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골프때문에 건강을 망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특히 겨울골프는 다른
계절에 비해 부상을 당할 여지가 많으므로 주의하지 안된다. 감기가 걸린
골퍼들은 아무리 좋은 조건의 골프약속이 있더라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라운드후 따뜻한 물로 몸을 녹인후
온탕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도 상식.

겨울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전준비 운동이다. 적어도
30분전쯤 골프장에 도착해 맨손체조를 하거나 야구선수들처럼 클럽 2개를
가지고 연습스윙을 해 몸을 풀어줘야 한다. 겨울에는 근육뿐만 아니라
클럽이나 볼도 탄성이 저하돼 작은 충격.움직임에도 부상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또 겨울에는 거리가 적게 나는 사람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역설이
있는가하면, 퍼팅과 어프로치를 잘하면 스코어메이킹에 절대유리하다.
장타일수록 캐리도 많기 때문에 페어웨이 밖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아지고, 웬만한 거리라면 8,9번아이언이나 퍼터로 굴리기 때문이다.
요는 옷을 많이 껴입어 몸통회전이 크게 되지않으므로 컴팩트하고도
정확성위주의 스윙으로 페어웨이를 키핑하고, 그린근처에서는 퍼터나
텍사스웨지성으로 되도록이면 낮게 굴리라는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평이한 코스를 택해 모처럼 스코어를 낼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업다운이 심하고 산악 연못으로 이뤄진
골프장은 겨울골프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최근 5년래 개장한 신설골프장
들은 대개 난이도가 심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그린위에서는 또 내리막 퍼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리막퍼팅은 예나 지금이나 골퍼들을 가장 애먹이는 요소이지만 특히
겨울에는 그린이 딱딱하기 때문에 내리막퍼팅을 한번 놓치면 다음번
퍼팅때도 그린을 오버할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벙커를 피하는 것도 겨울골프의 요령이다. 모래가
얼어붙어 벙커샷이 의도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볼은 치면 칠수록
자체 열을 받기 때문에 처음 티샷한 것을 계속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도 겨울에는 클럽선택의 폭이 좁아지므로 클럽을 꼭14개 가지고
나갈 필요가 없다. 가능하면 7-8개정도의 클럽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스코어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복장은 내의는 하나만 입고 겉옷을 껴입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옷을 벗어제끼고 샷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로핸디캐퍼들은 하이핸디캐퍼와 같이 라운드할때
여름철과 같이 핸디캡을 많이 안주는 것도 전술의 하나로 꼽힌다. 여름에
핸디10을 인정했다면 겨울에는 6정도로 낮추라는 것이다. 실력발휘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에는 나산 뉴서울 발안 은화삼 태영 곤지암CC가 동절기
잔디보호 차원에서 휴장을 한다는 것도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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