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산大 연구팀, '전자코' 개발…냄새만으로 과일 신선도 판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연구진이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냄새만으로 과일의 신선도를 바로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부산대는 나노과학기술대학 오진우 나노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한동욱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해 접촉 없이 냄새만으로 과일 신선도를 판별할 수 있는 나노 바이오 전자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나노 바이오 기술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센서 바이오일렉트로닉스’ 1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자코는 뛰어난 냄새 감지 능력이 있는 탐지견 후각 기관을 모방해 냄새를 구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제는 개 후각 수용체가 220만 개 이상으로 알려져 이를 공학적으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기존 수용체 대신 유전공학을 기반으로 친환경 바이오 물질(M13 박테리오파지)을 사용해 과일 신선도를 판별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바이오 전자코는 시간이 지나면서 과일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복숭아 냄새 차이로 구별해냈다. 오 교수와 한 교수는 “이번 융합 연구에서 차세대 소재인 M13 박테리오파지를 나노 바이오 전자코 핵심 소재로 활용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스무살 맞은 부산기계대전…산업 도약 계기로 만들겠다"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가 아니라 계약이 이뤄지는 행사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정용환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서번산업엔지니어링 대표·사진)은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행사를 ...

    2. 2

      부산국제기계대전, 26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글로벌 기계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BUTECH 2021”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의 장‘을 주제로 4일간 개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4차 산업혁명, ...

    3. 3

      동아대 LINC+사업단, 부산 사하경찰서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아동학대·학교폭력·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 위한 프로그램 운영동아대 LINC+사업단과 부산 사하경찰서 관계자들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