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응시료 5년 만에 4만8000원으로 오른다
공인어학성적 토익(TOIEC) 정기시험 응시료가 현행 4만4500원에서 4만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7.8% 인상된다. 응시료 인상은 2016년이후 5년만이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5월23일 정기시험부터 토익 응시료를 4만8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시험 관련 제반 비용의 증가로 부득이하게 5년만에 인상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제435회 5월23일 정기시험 원서접수는 4월5일 시작해 5월10일까지 받는다.

대신 한국토익위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험부터 성적발표까지기간을 10일로 단축키로 했다. 5월23일 응시자의 경우 6월2일 낮 12시에 성적표를 발표한다. 추가 성적표 재발급 비용도 6월1일부터 1매당 2000원에서 1500원으로 낮춘다.

한국토익위는 최근 늘어나는 영어말하기 시험 응시자들의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토익정기시험 접수자에게 토익스피킹, 토익라이팅, 토익S/W 가운데 한과목을 8000원 할인된 금액에 응시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토익 준비생을 위한 '토익정기시험 기출문제 해설 동영상'도 무료로 공개한다. 이와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연2회 토익 무료응시와 군인 응시료 반값제도는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토익시험은 한해 50만명이상 응시하는 국가·지방직 공무원 5급,7급시험과 340여 정부 공공기관 입사에 필수 응시요건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