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경쟁률 발표

348명 모집에 1만 5066명 지원 43.3대1
출입국관리직 179대1...여성지원율 46%
확진자도 응시 가능....3월 6일 1차 시험
5급 공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43대1로 5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민간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면서 구직자들이 공무원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해 5급 공채 시험장 모습이다.

5급 공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43대1로 5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민간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면서 구직자들이 공무원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해 5급 공채 시험장 모습이다.

올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43.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17일 "지난 7일 마감한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원서 접수 결과, 348명 선발에 모두 1만 5066명이 지원해 평균 4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1.1대1을 나타냈던 경쟁률은 이듬해 37.3대1, 36.4대1, 34대1로 낮아졌다가 올해 다시 경쟁률이 높아졌다. 지원자도 2018년 1만4277명이던 규모는 지난해 1만2595명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다시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민간기업들이 수시채용을 도입하면서 기업 입사문이 좁아지자 구직자들이 공무원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시채용에 공무원 내몰렸나…5급 공채 경쟁률 5년만에 최고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은 228명 모집에 1만989명이 지원해 48.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5급 기술직군은 80명 모집에 2407명이 지원해 30.1대1로 나타났다. 40명을 뽑는 일반외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는 1670명이 지원해 4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 지역외교는 경력직 공채를 통해 선발한다. 10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출입국관리직(179.5대1), 검찰직(149대1), 농업직(122대1) 등 3개 분야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8131명이 지원해 전체 54%를 차지했고, 여성은 6935명(46%)이 지원했다. 여성 접수자도 지난해 41.2%보다 늘었다. 연령별 응시자는 20~24세 4306명(28.6%), 25~29세 6555명(43.5%)으로 20대가 전체 71.1%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30~39세 3417명) 22.7%, 40대(40~49세 709명) 4.7%였다. 50세 이상은 79명(0.5%)이었다.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1차 필기시험은 오는 3월6일 전국 5개 도시(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치러진다. 인사처는 수험생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험생 교육, 점심시간, 휴식시간 등 모두 60분간을 단축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시험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1개 시험실에 수용인원은 15명이하로 운영되며, 수험생간 1.5m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41개 시험장에 모두 1022개 시험실을 확보했다. 지난해는 32개 시험장에 843개 시험실이었다.

인사처는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자의 희망에 따라 방역관리하에 응시를 허용키로 했다. 자가격리자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코로나19로부터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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