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네이버보다 평균연봉 높은 매출 1000억 벤처는?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휴맥스’로 조사됐다. 2위는 씨에스윈드, 3위는 에스에프에이로 엔씨소프트(4위)와 네이버(5위)를 제쳤다. 카카오는 7위에 그쳤다.

휴맥스는 전세계 80여개 국의 주요 방송사 및 통신사업자들에게 비디오 게이트웨이(Video Gateway), 셋톱박스(Set-Top Box),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Broadband Gateway) 등을 공급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안테나 사업분야도 진출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철구조물 전문업체이며, 에스에프에이는 공장 및 물류 자동화 전문업체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 벤처천억기업 조사'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위인 휴맥스의 1인당 평균 급여(연봉·수당·성과급 등 포함 실지급액 기준, 천단위 이하 반올림)는 9709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다. 다음으로 △씨에스윈드(8966만원) △에스에프에이(8769만원) △엔씨소프트(8641만원) △네이버(8455만원) △에스케이머티리얼즈(8400만원) △카카오(8000만원) △삼표시멘트(7900만원) △토비스(7695만원) △펄어비스(7281만원) 가 상위 10개사에 들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5966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평균 연봉은 6348만원으로 여성(4583만원)보다 1765만원 많았다.남성 연봉은 △엔씨소프트가 971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씨에스윈드(9397만원) △카카오(9200만원) △네이버(9107만원) △에스에프에이(8980만원) △에스케이머티리얼즈(8800만원) △삼표시멘트(8100만원) △토비스(7923만원) △실리콘웍스(7500만원) △코웨이(738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연봉은 △네이버가 729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엔씨소프트(6338만원) △카카오(6200만원) △동양피스톤(6200 만원) △카카오게임즈(6100만원) △삼성메디슨(5900만원) △토비스(5784만원) △에스케이머티리얼즈(5600만원) △코웨이(5324만원) △컴투스(5320만원) 등이었다.

직원 근속연수를 공개한 기업(60개사) 중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상신브레이크(16.6년)와 △동양이엔피(16.6년)가 공동 1위였다. 뒤이어 △포스코플랜텍(15.9년) △대창(13.7년) △동양피스톤(12.2년) △모베이스전자(12.1년) △성우하이텍(10.2년) △티에이치엔(10.1년) △팜스토리(9.7년) △에스에프에이(9.5년)이 근속연수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1인당 평균 근속연수는 6.4년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로자 평균 근속연수는 7년이었으며, 여성은 5.7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3년 더 길었다.

남성 근속연수 상위 10개 기업은 △삼표시멘트(17.3년) △상신브레이크(17.2년) △포스코플랜텍(16.2년) △대창(14.3년) △동양피스톤(12.3년) △모베이스전자(11.5년) △티에이치엔(10.9년) △성우하이텍(10.3년) △에스에프에이(9.9년) △삼성메디슨(9.1년)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모베이스전자(12.6년) △동양피스톤(11.8년) △상신브레이크(9.6년) △경창산업(9.2년) △동양이엔피(9.1년) △삼표시멘트(8.4년) △삼성메디슨(8.3년) △코웨이(8년) △포스코플랜텍(7.8년) △동진쎄미켐(7.5년) 등이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