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사진=방송캡쳐, SNS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사진=방송캡쳐, SNS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해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다"면서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고 썼다.

김 대표는 "주변의 훌륭한 기업들이 문재인 사회주의 정권 아래서 죄인 취급 받고 있다”면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국대떡볶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지적하며 '일베떡볶이'라 부르며 불매운동 조짐을 보였다. 반면 극우주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는 "앞으로 국대떡볶이만 먹겠다", "국대떡볶이 매출 오를 듯" 등의 반응이 나왔다.

그는 자신의 '막말'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자 SNS에 "역시나 미디어는 황교안 대표님을 깎아 내리고 문준영(문재인 대통령 아들)과 조국 딸을 옹호한다"라며 "일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가루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얼마든지 덤비라. 공중파 TV에서 다뤄달라. 잠잠해지는가 싶어 불안했다. 이슈를 더 키워달라"고 쓰기도 했다.

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면서 "저를 고소하라. 감옥에 가야한다면 기꺼이 가겠다.이 메시지가 더 확장된다면 저는 감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국대떡볶이 본사 오너의 발언 때문에 불매운동 움직임이 있어 걱정된다"라며 "오너 걱정이 아니라 영세상인인 가맹점주에 대한 걱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불매운동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걱정스런 마음으로 검색을 했더니 오히려 국대떡볶이 본사 오너를 응원하며 국대떡볶이를 먹겠다는 글들이 뜬다. 가맹점주를 걱정하며 본사 오너의 자제를 부탁했는데 오지랖이 넓었다. 취소한다. 내가 세상을 너무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는 2009년 말 1호점을 낸 뒤 전국 총 8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그는 23살이 되던 2002년 캐나다에서 4년간 사업을 했다 실패한 뒤 돌아와 국대떡볶이를 창업했다.

논란이 보도된 후 국대떡볶이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 상태다.

한편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는 2009년 말 1호점을 낸 뒤 전국 총 8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그는 23살이 되던 2002년 캐나다에서 4년간 사업을 했다 실패한 뒤 돌아와 국대떡볶이를 창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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