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민주당 현역 단체장 지자체…민주, 안성시 1곳만 수성에 성공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맞수 간 '리턴매치'로 주목을 받은 10곳 중 9곳에서 국민의힘이, 1곳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6·1 지방선거] 국힘, 경기 시장·군수 '리턴매치' 10곳 중 9곳서 승리
국민의힘이 승리한 9곳은 모두 민주당이 현직 단체장을 맡고 있는 지역으로, 결국 수성에 실패한 것이다.

전·현직 시장 간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진 과천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신계용(전 시장) 당선인이 민주당 김종천(현 시장) 후보를 누르고 4년 만에 시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신 당선인은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와 경쟁해 이겼으나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바 있다.

의왕에서는 국민의힘 김성제(전 시장) 당선인이 민주당 김상돈(현 시장) 후보를, 이천에서는 역시 국민의힘 김경희(전 부시장) 당선인이 민주당 엄태준(현 시장) 후보를 상대로 4년 만에 설욕했다.

여주에서도 국민의힘 이충우(경기도당 부위원장) 당선인이 민주당 이항진(현 시장) 후보를, 포천에서는 국민의힘 백영현(전 소흘읍장) 당선인이 민주당 박윤국(현 시장) 후보를 상대로 한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밖에 국민의힘 고양 이동환(교수), 구리 백경현(전 시장), 동두천 박형덕(전 도의원) 후보도 각각 민주당 현 시장들과 대결에서 이기고 당선됐다.

조광한 현 시장의 불출마로 전 국회의원끼리 재격돌한 남양주에서는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가 민주당 최민희 후보를 이겼다.

주 당선인은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남양주시병 선거구에서도 최 후보를 상대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민주당 현 시장으로 유일하게 수성에 성공한 김보라(안성) 당선인은 2년 전 재선거에서 패배를 안긴 국민의힘 이영찬(전 시의원) 후보와 재대결에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