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속초,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 도시 속초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6·1지방선거] '와신상담' 이병선 속초시장 탈환
6·1 지방선거에서 시장직 탈환에 성공한 이병선(59) 국민의힘 속초시장 당선인은 선거 승리 요인에 대해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한 비대면 선거운동 수단인 유튜브 운영으로 유권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노력했고, 자원봉사자 및 당원들과 밤낮없이 시민들 곁으로 뛰었던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모두가 행복한 속초시를 만들기 위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한 3대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대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속초 만들기와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 도시 속초 만들기,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 도시 속초 만들기이다.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과 완공, 60년 만의 시청사 이전, 어린이 전문병원과 영어도서관 유치,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속초 출신으로 강원도의원(2선)과 민선 6기 속초시장을 지냈다.

지난 선거에서 속초시 부시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현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지난 4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철수 시장을 경선에서 누른 더불어민주당 주대하 후보(전 강원도의원)와 맞대결을 벌여 비교적 여유로운 표 차이로 승리했다.

그는 "오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속초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치르면서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고 시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해서 속초시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는 8만3천여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시민의 대변자인 시의회를 존중하며 700여 공직자들의 화합된 힘을 바탕으로 항상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