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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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 지방선거에 나선 서울시의원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으로부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북1 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박상현 후보는 20일 자신의 SNS에 이 전 대표가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성북1 선거구에는 성북동과 돈암2동 동선동 삼선동 보문동 안암동 등이 속해있다.

박 후보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 전 대표 캠프에서 공보팀장으로 일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본부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사진=박상현 예비후보 SNS
사진=박상현 예비후보 SNS
이 전 대표는 축전에서 “박상현 예비후보는 저와 고락을 함께한 동지”라며 “그는 제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흔들림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언론인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며 세상의 변화를 꿈꿔왔다”며 “그의 풍부한 경험들이 성북과 서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 더 변화해야 하고 혁신해야 하며 더 새롭고 내실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며 “박상현 예비후보는 그런 확실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다. 박상현 예비후보를 더 크게 키워주시기를 후원회장으로서 성북구민 여러분께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박상현 의원 SNS
사진=박상현 의원 SNS
박 후보는 세계일보(공채 8기) 기자 출신으로,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용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이후 13년 간 언론인 생활을 거쳐 PR커뮤니케이션 기업인 프레인글로벌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양기대 민주당 의원실 수석보좌관을 지냈다.

박 후보는 “‘시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정치철학으로 내세우며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의 오늘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꿔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