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유통 필로폰 55만명분 적발
국내에서 유통되다 적발되는 마약량이 상당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관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압수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은 총 16.714kg으로 확인됐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55만7천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대마초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42.768kg이 압수됐다.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압수된 양은 필로폰 69.927kg, 대마초 233.809kg이다.

같은 기간 해외 밀반입 과정에서 압수된 양은 필로폰 349.204kg, 대마초 91.879kg이었다.

김 의원은 "1차적으로 세관에서 국내에 유입되는 마약만 적발해줘도 국내 유통 마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관세청이 경찰청과 법무부 등과 공조해 효과적인 마약 검색과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