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능곡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옛 경의선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중인 문화복합공간 이름을 '능곡 1904'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경의선 옛 능곡역, 문화복합공간 '능곡 1904'로 재탄생
고양시 능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올해 6∼7월 옛 능곡역 명칭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디자인대학 심화과정 '다시 짓는 능곡역'을 3회에 걸쳐 운영했다.

주민들은 능곡역의 역사를 상징하는 '능곡 1904' 외 지역 유래를 상징하는 '능마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1904'는 능곡역의 영업 개시연도인 1904년을 의미해 능곡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능곡시장, 능곡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5차례에 걸친 현장투표와 비대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총 30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본동(카페, 전시장)은 '능곡 1904', 부속건물인 공유 주방은 '키친 1904', 다목적실은 '공감 1904'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능곡 1904는 능곡 지역의 정체성과 100년 넘은 능곡역의 역사·전통이 담긴 명칭으로 옛 능곡역의 특색을 나타내면서도 과거로부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과 도전을 의미한다는 평을 받았다고 고양시는 전했다.

능곡 1904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