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는 1주택이 '뉴노멀'?…靑 "신임 차관들 모두 1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차관급 인사 9명 모두 1주택자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고위공직자들이 주거정의가 실현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8명은 처음부터 1주택자였다. 1명은 2주택자였지만 지난 6일 한 채를 처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뿐 아니라 정부 부처 인사에 있어서도 1주택자 발탁이 '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가 20명이었지만 현재는 2명뿐"이라면서 "이들도 처분을 위해 노력 중이어서 곧 다주택자가 제로인 상황도 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발탁된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의 경우 그동안 사의설이 계속 불거져 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청와대 관계자는 "최 비서관이 사의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면서 "이번 인선은 사의설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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