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특보 후임자는 못 찾아
개방형 광주시 감사위원장에 2명 지원
광주시는 7일까지 감사위원장(3급 상당·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직급은 지방부이사관(3급) 또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개방형 3호)으로 근무 기간은 2년, 총 5년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지원자는 14일 서류전형, 21일 서류 심사·면접 시험을 거친다.

선발시험위원회에서 후보를 선발하면 인사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보수는 지방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 연봉 하한액 7천194만원이다.

전임 윤영렬 감사위원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임기 2년이 만료돼 감사원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14일 사임한 박병규 전 사회연대일자리특별보좌관(2급 상당·전문 임기제)의 후임자 찾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일자리 특보가 노동계와의 창구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 노동계와 협의해 후임자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광주형 일자리', 노동인권회관 건립 등 노동 협력사업 문제로 노동계와 갈등을 빚고 있어 후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중앙 부처나 여러 기관, 노동계에 협조를 요청해 후임자를 최대한 빨리 임명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