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산업단지 사고로 76명 사망…"관리인력 부족"
최근 5년간 전국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2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단지 안전관리 체계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단지 내 화재·가스 누출·폭발 등 143건의 사고가 발생해 76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쳤다.

전체 인명피해자 가운데 사망자는 34.8%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화재 사고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재해 40건, 폭발 19건, 가스 및 화학물질 누출 18건, 기타 2건 순이었다.

재산피해액은 488억원에 달했다.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안전 관리 전담 인력은 화학 재난 합동 방재센터에 파견된 7명을 포함해 28명이다.

이 의원은 "28명에 불과한 안전관리 인력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산업단지의 안전관리를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