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 주제로 기념콘퍼런스도 개최
육군-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 설립…'AI전투체계' 등 연구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첨단무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육군과 서울대가 손잡고 '미래전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미래육군'과 '미래전'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미래전연구센터'가 최근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산하에 설치됐다.

육군은 "지난해 말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대 실무위탁과정 개설과 '미래전연구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두 기관이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공감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배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이 센터장을 맡게 되는 '미래전연구센터'에는 정치 외교와 국제전략, 사이버 분야 권위자들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6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육군에서는 정책연구위원 1명과 직무연수 중인 영관급 장교 1명이 연구 활동에 동참한다.

육군은 이번 센터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 그리고 세계정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노동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을 비롯한 관·군, 산·학·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콘퍼런스에서는 서울대 실무위탁 과정에 있는 육군 간부들의 연구 결과물들이 발표됐다.

육군은 "'미래전연구센터'는 육군이 학·군 협력과 외연 확장을 위해 추진해 온 결과물"이라며 "미래전략·정책 연구를 통해 한계를 넘어서는 초일류 육군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