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4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은 낙동강사업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4대강사업 예산의 60%가 낙동강으로 가고, 다른 3개강은 들러리 역할에 불과한 것이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예산은 거의 완벽한 수준까지 삭감돼야 한다"며 "삭감 재원은 교육, 복지 등 민생서민 예산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에 억류됐던 개성공단 근로자 유씨가 전날 귀환한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남북문제에 대해선 구경만 하고 있다"며 "특사를 파견하든 어떤 방법으로든지 남북대화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국군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범야권과 민주개혁진영이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적으로도 추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