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생산적 만남이었다..논의 계속"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안보리 핵심 6개국(5개 상임이사국+일본) 회의가 이틀 간의 공전 끝에 9일 저녁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속개됐지만, 결론 도출에는 또 다시 실패했다.

수전 라이스 주 유엔 미국 대사는 "논의가 생산적이었다"면서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생산적'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예수이(張業遂) 중국 대사는 "형태(결의안이 될지, 의장성명이 될지)에 대해서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카스 유키오(高須幸雄) 일본 대사도 "북한의 심각한 행동에 대해 강력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고, 계속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일본의 입장은 여전히 같다.

북한의 발사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강경 결의안 채택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현준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