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측근 Y씨는 13일 자신의 나라종금 로비 연루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주장과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한나라당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나라종금 사람들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며 "한나라당이 지난 99년 8월 내가 거액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같은해 7월에 이미 수자원공사 감사를 그만둔상태여서 로비를 받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측근 A씨도 "사실무근이고 터무니없는 내용이어서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못한다"며 "최은순씨는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며 "'검찰에서 최씨가 내 명함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한나라당 주장은 나로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