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김영규(金榮圭) 대선 후보는 2일 강원지역 유세를 열어 미군기지 폐쇄와 군용시설 축소 등의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평화 강원'을 골자로 한 지역정책을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오후 1시 강원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원도는 긴장상태로 50년간 방치됐다"며 "강원에서 미군과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암댐 해체 등 댐 건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 고교 평준화, 농가부채 완전탕감 및 쌀 수입개방 반대 등을 주장하고 환경, 평화, 인권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사회주의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원주 새벽시장 등 원주와 춘천에서 거리유세를 한 뒤춘천 미군 캠프페이지 앞에서 미군 궤도차량에 의해 숨진 여중생 사망과 관련, 미군 무죄평결을 규탄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