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13일 수사정보누출의혹을 받고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을 이르면 오는 16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15일로 예정됐던 전국 검사장회의를 연기했다. 검찰은 김 고검장을 상대로 통화 경위 및 내용을 집중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고검장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조사한다는 게 수사팀 입장이지만 15일 소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작년 11월6일 작성된 도승희씨에 대한 수사보고서 내용을검찰 내부인사로부터 전해듣고 이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보고 이 인사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이수동씨가 출국 당일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통화한 뒤 도씨와 3차례 전화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씨가 신 전 총장에게서도 수사상황을 전해들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