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장 주석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고약속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어제 서울에서 제안한 제의는 진심(real offer)"이라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데 장 주석의 도움을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올 10월 장 주석을 미국에 초청했으며, 장 주석은 이를 수락했다. 장 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부주석이 "가까운 장래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쩌민 주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후 부주석은 딕 체니 미 부통령의 초청에 따라미국을 방문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