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거둔 `10대 최우수 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0대 최우수 선수''는 여자유도의 계순희ㆍ리경옥, 탁구의 김현희ㆍ김윤미, 여자축구의 조성옥ㆍ리금숙ㆍ진별희, 레슬링의강영균, 사격의 박남수, 여자권투의 하선비 등이다.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계순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1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여자 52㎏급에서 우승하고 떠오르는 샛별 리경옥은 이 대회 여자 48㎏급에서 준우승한 것이 각각 반영돼 10대 선수로 뽑혔다. 북한 여자탁구의 에이스 김현희는 `2001 카타르 오픈 탁구대회'' 여자단식에서우승했고 김윤미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3위에 오르고 영국 오픈 탁구대회 21세 이하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다.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강영균은 제15회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54㎏급 우승으로 10대 선수에 선정됐다고 중앙통신이 밝혔다. 북한 여자축구의 조성옥과 리금숙, 진별희는 북한 여자축구팀이 제13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과 일본을 꺾고 우승하는데 결정적 기여를했다. 조성옥은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에, 진별희는 우수선수에 각각 뽑혔으며 리금숙은 득점상(13골)을 받았다. 사격의 박남수는 `2001 아시아 클레이 사격선수권대회 남자단체 스키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여자 권투의 하선비는 제1회 아시아 여자복싱선수권대회 54㎏급에서 우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