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정개모)''은 11일 의원회관에서 ''개헌을 중심으로 한 권력구조 개편''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개헌공론화에 나섰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고려대 임혁백 교수는 "대선 판도변화를 노린 정략적 계산에 의한 개헌제의는 주요 정치세력의 반대로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개헌제의의 순수성이 확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개모 소속 민주당 김성호,한나라당 김영춘,자민련 이양희 의원이 토론에 나서 ''정·부통령 4년 중임제'' 및 내각제 개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