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서리는 2일 총리서리 취임 1개월을 맞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의 권한이 크든 작든 간에 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고 각부 장관을 이끌어 효율적인 국정운영이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총리서리는 "70년대 초반 총리를 지낼 때보다 나라의 모든 면이
월등하게 커졌고 국정보고도 매우 광범위하고 복합적"이라며 그동안의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새정부가 출범한뒤 정부조직개편, 인사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의욕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의 경제적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의철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