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2일 정세분석실 기획조정실 등을 사무총장 산하로 통합,
당을 8역체제로 축소하되 내실있는 당정회의 운영을 위해 정책위원회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조기에 단행하기로 했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청와대 주례당무보고에서 이같은 개편안
을 보고했다.

국민회의는 당정협의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정책위원회의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으로 현재보다 인원과 기구를 두배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여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민원실의 조직과 기능도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