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 엇갈린 실적·주가 전망…네이버 '웃고' 카카오 '운다'
美 당근마켓 인수 연결 효과
7월 출시 '서치GPT' 기대감
서비스 고도화땐 수익 긍정적
주가 악재 요인 많은 카카오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3% 하락
SM 인수 관련 檢 수사도 부담
상장 자회사 주가 부진도 영향
○네이버만 ‘함박웃음’


목표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이베스트투자증권(25만원→27만5000원), 메리츠증권(24만원→26만원), SK증권(26만원→29만원) 등 세 곳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반면 카카오에 대해선 KB증권이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NH투자증권이 8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증권가 “네이버, 서치GPT로 도약”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광고·포털 사업의 기업가치 하락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상장 자회사 주가 부진이 카카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힘을 싣고 있는 신사업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등 기존 신사업의 성장 둔화로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 11.5%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주가는 올해부터 지난달까지 8.3%, 카카오는 9.4%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이 기간 11.9% 상승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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