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학고 경쟁률 3.09대 1…의약계열 지원 불이익에 소폭하락
전국 과학고의 내년 신입생 입학 평균 경쟁률이 3.09대 1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9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과학고 입학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20개 과학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3.09대 1로 전년도 3.18대 1보다 내려갔다.

학교별로는 경기북과학고가 7.26대 1로 가장 높았고(전년도 7.39대 1), 전북과학고가 2.13대 1(전년도 2.42대 1)로 가장 낮았다.

전형별로는 과학고 20곳에서 일반전형으로 총 1천309명을 모집하는 데 4천435명이 지원해 경쟁률 3.3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47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사회통합전형은 329명 모집에 630명이 지원해 1.91대 1로 역시 전년도 1.98대 1보다 떨어졌다.

종로학원은 과학고 진학 시 의약계열 지망자에 대한 제약 강화로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중3 학생 수가 전년보다 3.8%(1만5천594명) 늘었지만, 과학고의 의약계열 지망자에 대한 제약 강화로 해당 계열 지원자 중 일부가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학년도 입시부터 모든 과학고는 '의약계열 지원에 대한 불이익 사항'을 입학 요강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또 지원자도 원서를 낼 때 '의약계열 지원 제한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국 과학고 경쟁률 3.09대 1…의약계열 지원 불이익에 소폭하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