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도한대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경제와 민생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국회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여야 모두가 3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시급히 필요한 법안부터 신속히 처리해주시기 바랍니다."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 개편, 소상공인 지원 법안 등이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입법으로 경제활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료진 안전 강화, 체육계 성폭력 근절 법안도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나아가, 예산은 잡혔는데 시행을 못하는 세출법안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군 장병 관련 `내일준비적금`과 실업급여 인상, 육아휴가 지원 예산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주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권력기관 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최근 특권층의 불법적 행위와 외압에 의한 부실 수사, 권력의 비호, 은폐 의혹 사건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높습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의 시급성이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한미,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문 대통령이 국내 사정, 특히 경제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려 우리 경제는 하방위험이 커져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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