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젖은 노면에서도 빠르다"
포르쉐가 신형 911 출시를 앞두고 젖은 노면에서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웻 모드'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형 911에 들어가는 웻 모드는 젖은 도로를 자동으로 감지, 운전자에게 미끄러짐 위험을 경고하는 기능이다. 도로 위 습도 감지는 물론 젖은 노면 위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설정까지 자동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스템이 젖은 도로를 감지한 뒤 계기판에 경고등이 표시된다. 이 때 웻 모드를 활성화 할 수 있다. 선택품목으로 제공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서도 작동 가능하다.
웻 모드 활성화 시 토크 벡터링 플러스를 비롯한 구동 장치 응답성이 조정된다. 동시에 PSM 오프 기능과 스포츠 모드는 비활성화되고 엔진 토크가 더욱 부드러워진다. 구동방식이 네바퀴굴림인 911 카레라 4S는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멀 모드에 비해 더 많은 구동력을 앞축에 전달한다.
포르쉐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마찰 계수가 다른 도로 표면의 변화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비에 젖은 도로 뿐 아니라 눈 덮인 도로에서도 수동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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