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세이브더칠드런과 5년째 나눔 바자회 주최
지난 12월 16일,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더 리버(한강 반포지구 내 유선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X박경림의 이리이리 바자회`가 추운 날씨에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리이리 바자회는 2006년부터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박경림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는 바자회로, 올해 5주년을 맞이했다.

매년 바자회 수익금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있는 이리이리 바자회는 2014년에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수익금 약 2억원 전액을 국내외 아동보호활동 기금에 사용했다. 2014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조페 지역 학교 건립 지원에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강원도 정선 별빛달빛 지역아동센터 건립 지원, 학대피해아동 쉼터 노후시설 개보수에 사용했다. 올해 바자회 수익금은 약 4,000여 만 원에 달하며, 전액이 국내 아동 의료비 지원에 기부된다.

의료비가 지원될 국내 아동 중 한명인 서진이(가명, 2세)는 2.1k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나 심장병으로 이미 여러 번의 위기를 넘겼다. 서진이의 몸에서는 종양도 발견되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계속해서 이어진 아이의 투병으로 서진의 부모는 더 이상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관계자는 "국내에는 서진이 뿐만 아니라 수술비, 치료비가 없어 제 때 치료받지 못해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많다. 우리 수익금이 아이들이 건강해 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바자회에는 행사 전부터 입장객 100여 명이 줄을 서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해졌으며, 하루 동안 1,000명 이상이 구매를 통한 기금 마련에 참여해 총 성금 4,000여 만 원이 모금되었다.

바자회를 기획한 박경림은 "처음 아주 작게 시작한 바자회였는데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바자회가 단순히 좋은 물건을 할인해주는 곳이 아닌 공익적 활동을 위해 운영되는 하나의 캠페인으로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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