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화 화학·방산 부문 통합 대표이사에 옥경석 사장을, 한화생명 각자 대표이사에 여승주 사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화약과 방산 부문을 통합 운영하고 한화생명은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 데 따른 인사입니다.

한화그룹이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년 사업 계획 조기 수립을 위해 이 같은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각 사업 부문별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강점을 보유한 인물을 사업 전면에 전진 배치해 주요 사업에 대한 중장기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 화학방산 대표에 옥경석·한화생명 대표에 여승주 내정
[사진]옥경석 ㈜한화 화약·방산 통합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는 경영 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 유사성이 높은 화약 부문과 방산 부문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통합 대표이사는 현재 화약 부문 대표인 옥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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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사장은 경영 관리와 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됐습니다. 이후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 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화 화약 부문 대표에 선임돼 경영 체질 개선과 중장기 전략 수립 등 화약 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했습니다.
한화 화학방산 대표에 옥경석·한화생명 대표에 여승주 내정
[사진] 여승주 한화생명 각자대표 내정자

한화생명 임원추천위원회는 한화생명 전략기획 담당 임원으로 있는 여승주 사장을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차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이자 한화그룹의 인수합병(M&A)과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 기획통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화 화약·방산 부문 옥 사장과 한화생명 여 사장은 차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또 한화케미칼은 사업전략실장인 이구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사업총괄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을 거쳐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을 지냈습니다. 사업 전략과 글로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략 강화 및 화학·에너지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에도 경영 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화큐셀,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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