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곳곳에 사회적 경제 인력 양성학교 세울 것"
서울시가 사회적 경제 학교인 `주민 기술학교`를 지역 곳곳에 세워 사회적 경제 인력을 양성합니다.

기술과 역량을 쌓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고 도시재생을 수주해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주민 기술학교는 내년 2개소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3차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주민 기술학교의 롤 모델은 세계 최대 규모 협동조합이자 사회적 경제의 상징인 몬드라곤 협동조합 그룹입니다.

몬드라곤의 시작은 주민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1944년 설립한 기술학교입니다.

현재 금융, 기계 등 산업 모든 분야에서 스페인 GDP의 10%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역수요에 기반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창업하도록 기업가정신 교육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 기술학교는 도시재생지역과 혁신성장 거점 내 앵커시설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공동육아, 공동밥상 같이 공동주택 수요에 기반을 둔 소비협동조합 활성화에도 나섭니다.

지역사회 이슈를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며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다양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서울이 당면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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