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채용비리 금융지주 회장 재수사 촉구"
금융노조가 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최고책임자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늘(21일) 대검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채용비리에 최종책임자인 지주 회장들에 면죄부를 준 것은 명백한 부실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KB국민과 KEB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채용비리 수사를 통해 우리 하나 부산, 대구은행의 전현직 은행장 4명을 포함해 38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윤종규·김정태 회장은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금융노조는 "청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수사를 관철하고 두 회장이 죗값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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