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앞서 보신 것처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박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미국의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이어서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까지.우리 정부는 일단 한.미 FTA 개정 협상과 시기적으로 겹쳤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기류가 강합니다.하지만 통상전문가들은 미국의 통상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건 우선 한미FTA 개정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미국 입장에선 다양한 협상 카드를 손에 쥐고, 협상판을 흔들 전략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녹취>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미국은 전통적으로 전방위 통상전략에 능한 국가입니다. 최근에도 한미FTA와 분야별 통상 압력을 가하는 것도, 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다."1960년대 제정돼 그동안 사문화됐던 무역확장법 232조를 부활시킨 대목에선 "가능한 모든 압박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도 읽힌다는 해석도 나옵니다.실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는 잘못된 협정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녹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리는 자유 무역을 지지하지만, 공정해야 하며 상호적이어야 합니다. 결국 불공정 거래는 우리 모두를 해칠 수 있습니다."외교 안보적 측면에서 잠재된 한미 갈등이 통상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미국이 겉으로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번 철강 수입 규제에 일본, 독일, 대만 등 미국의 동맹국은 빠지고 한국만 포함된 걸 보면 뒤로는 통상과 안보를 연계한다는 것입니다.<녹취>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통상압박이) 북한문제에 있어 공조가 조금 마음에 안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표현으로 해석이 가능한..."거세지는 미국의 통상압박은 다음 달 한.미FTA 개정 3차 협상을 앞둔 우리 정부의 협상전략을 넘어 외교안보 정책까지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