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전용 리얼 자동차 매매 프로그램 '굿 바이(Good Buy)'가 방송 2회만에 100만 뷰를 돌파, 신개념 자동차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떠올랏다.

9일 자동차전문방송제작사인 오토티비(Auto-Tv)에 따르면 '굿 바이(연출 정학인)'는 모바일 전용으로 시도한 첫 자동차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26일 첫 방송을 내보냈으며, 2회만에 1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실제 신차 구매자가 출연해 여러 제조사의 제품 설명을 듣고 구매계약까지 완료하는 '현장 리얼리티 쇼'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 동안 자동차마니아 위주의 자동차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모은 게 특징이다.

100만뷰 돌파, 신차 구매 방송 '굿 바이' 인기 비결은?

첫 회에는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24만㎞ 운행한 직장인 K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그는 두 아들을 둔 한 가정의 남편으로 주중에는 출퇴근용, 주말엔 캠핑용으로 적합한 신차를 요청했다. 이에 쉐보레와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판매경쟁에 뛰어들었다. 각 사별 상담전문가들은 구매자의 생활방식을 분석한 뒤 가장 걸맞은 제품을 적극 추천했다.

2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상담전문가와 각 제품을 직접 살펴봤다. 쉐보레는 중형 SUV 캡티바를 내세워 단단한 승차감과 공간활용성을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출시한 중형 세단 SM6를 내놨다.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각종 편의품목으로 여심을 공략했다. 쌍용차는 유일한 프레임 보디와 4륜 구동을 채택한 렉스턴W를 제시했다.

3회째 방송에선 시승을 통해 3개 차종을 낱낱이 분석한다. 의뢰인의 결심과 아내의 변심, 아이들의 입김이 반영돼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과연 의뢰인 가족이 선택한 최종 신차는 무엇일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친다.

100만뷰 돌파, 신차 구매 방송 '굿 바이' 인기 비결은?

굿 바이 시청자이자 신차 구매 예정자인 30대 남성 이 씨는 "차값이 한두 푼이 아니기 때문에 신차 구매 시에는 여러모로 따져보게 되는 만큼 의뢰인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고성능 스포츠카가 등장하는 전문 프로그램보다 훨씬 설득력있고 방송도 예능처럼 재미있어 자주 찾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웹과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http://tvpot.daum.net/v/vf6e8rIzUl6rGIS0rrds0Rl). 또 카카오 채널텝과 플러스친구맺기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청자는 이메일(goodbuy2016@hanmail.net)을 통해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100만뷰 돌파, 신차 구매 방송 '굿 바이' 인기 비결은?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