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시장을 잡아라…농심, 콩나물 뚝배기 출시
아침식사 시장을 잡아라…농심, 콩나물 뚝배기 출시
농심이 쌀국수 용기면인 ‘콩나물 뚝배기’를 출시한다. 농심은 신제품으로 상대적으로 라면을 먹는 비율이 낮은 아침식사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콩나물 뚝배기는 콩나물과 북어, 무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에 쌀로 만든 면을 넣은 제품이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큰 솥에 오랜 시간 푹 고아 육수를 우려내듯 콩나물과 북어, 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 콩나물 뚝배기의 국물을 만들어 스프에 담았다. 또 부담없이 소화되면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위해 쌀 80% 함유한 쌀국수를 사용했다. 밥과 국에 비해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짧지만, 이에 못지 않은 영양과 포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농심측 설명이다. 가격은 1500원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아침식사 시장규모는 2009년 7000억원대에서 현재는 약 1조 원대로 매년 평균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침에 라면을 먹는 비율은 1.2%에 불과해 아침 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면 정체된 라면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