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은 용액 함유 제품 먹으면 안돼요"
은 용액은 현재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제조·판매가 금지돼 있다.
식약처는 은 용액 함유 제품을 판매한 인터넷 사이트 27곳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포털 사이트의 키워드 검색광고를 금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외 직구 및 구매 대행 등의 형태로 판매된 20개 제품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하고 국내로 해당 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통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식약처는 은 용액 함유 제품 섭취를 권장하는 등 허위 과대·광고한 판매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그 결과, 은 용액의 효능와 관련해 '여드름, 에이즈, 맹장염, 갑상선, 전립선암 … 이외에도 많은 효능 사례가 있다 합니다'고 광고한 인터넷 판매업체가 적발됐다.
'음용하실 때는 약 10ppm 정도로 물에 희석하여 드시기 바랍니다'라고 권장 광고를 한 판매업체도 있었다.
식약처는 "은 용액 함유 제품이나 은 용액 제조장치 판매 행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관련 제품 유통을 차단할 것"이라며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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