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세계 최대 탄소복합소재 박람회 'JEC 월드 컴포지트 쇼(이하 제크쇼)'에서 탄소복합재가 적용된 테일 게이트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수상 기술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독일 아헨공대 섬유기술연구소 등과 공동 개발한 '일체형 고효율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한 맞춤형 비굴곡 섬유강화 기술'이다. 자동차 뒷문에 해당하는 테일 게이트 내부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테일 게이트 내부에 강성이 필요한 부문만 국부적으로 보강, 성형하는 제품 맞춤형 제조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부품 수와 원가절감은 물론 경량화와 강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이수원 전무는 "세계적으로 효율과 제품 강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소재 연구 개발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상은 의미가 크다"며 "탄소복합재 등 다양한 첨단 소재 개발은 물론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복합소재박람회서 기술혁신상 수상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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