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는 괜찮은데, 뭉툭한 코끝이 ‘불만’
[이선영 기자] 예쁜 코의 조건을 꼽는다면 대개는 적당한 높이의 콧대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콧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날렵한 코끝이다. 이로 인해 콧대에는 불만이 없지만 코끝이 낮거나 뭉툭하고 넓어서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가장 돌출되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인상을 결정짓는데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코가 달라지면 얼굴 전체의 분위기와 이미지가 바뀌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가장 많이 성형을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코에 대한 콤플렉스는 단순히 낮은 콧대뿐 아니라 복코를 비롯해 매부리코, 휜코, 들린코(들창코), 화살코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복코의 경우는 콧대를 높여주는 융비술만 시행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코끝이 낮아 보이게 될 수도 있다.

코끝이 뭉툭하고 콧대가 높지 않은 복코를 가진 경우 전체적인 이미지가 둔해 보이거나 촌스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얼굴이 넓적하게 퍼져 보이기 쉽다. 때문에 여성은 물론 남성 역시 외적 콤플렉스를 느껴 성형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복코(주먹코)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코끝을 이루는 날개 연골이 큰 경우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 20%가 이에 속한다. 이러한 경우 날개 연골의 두 측을 5~8mm 정도 남기고 제거한 후 벌어진 부위를 봉합하여 묶어준다.

그 후 벌어진 날개연골 사이에 자가조직(귀 연골, 비중격 연골 등)을 사용하여 단단한 지지대를 만들면 코끝이 더욱 오뚝해지며 콧방울이 길어져 좁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코끝을 이루는 날개 연골이 좌우로 벌여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엔 날개 연골의 모양을 날렵하게 다듬은 후 좌, 우측을 봉합하여 모아 묶어주면 아래쪽에 연결된 비중격이 위쪽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가 코가 오뚝해 진다.

마지막은 코끝의 피하 지방이 두터운 경우다. 이때는 지방을 제거한 후 코끝 피부가 위축되어 오뚝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준다. 코끝이 많이 낮거나 혹은 콧대를 높이는 수술을 함께할 경우 자가조직(귀 연골, 비중격 연골 등)을 이식하는 것이 좋다.

BK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코성형의 경우 단순하게 콧대를 높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본래 코 모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마에서부터 턱 끝까지의 옆 라인을 함께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조건 코의 높이에만 집착하는 태도는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BK성형외과는 무조건 코를 높이기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바탕으로 얼굴 전체의 비율과 조화를 고려,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적용하여 환자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코를 목표로 수술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코성형’이라고 하면 단순히 코의 높이를 높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코성형은 자신의 얼굴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따라서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 모양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수술법과 보형물을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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