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이 상승한 116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9.05p(0.47%) 내린 10452.0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6.18p(0.55%) 하락한 1107.93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1.05p(0.50%) 내린 2201.0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외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회수 조치를 취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2.55를 기록해 지난달 23.51에서 20포인트 이상 낮아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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