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토 공간을 디지털 기술로 정보화하는 공간정보 산업에 대한 디지털 국토엑스포가 오늘 (9일) 막을 올렸습니다. 공간정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는 다양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도시 곳곳의 공간정보를 통합해 종이 대신 전자 도면에 담았습니다. 스크린을 누르면 단순한 위치 정보뿐 아니라 3차원으로 된 공간 분석이나 가상 시뮬레이션도 꺼내볼 수 있습니다. 지적, 측량, GIS. 나아가 해양이나 항공까지. 이 모든 분야의 공간정보를 아우르는 공간정보 체계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디지털 국토는 하늘과 땅, 바다를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큰 가능성을 가진 영역이자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기관 업체할 것 없이 준비한 3백여 개의 전시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간정보에 대한 다양한 학술 행사와 아이디어 경진 대회도 이어졌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세계적으로 좀 더 발 빠르게 도약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성열 대한지적공사 사장 "10년 내에 공간정보 산업을 11조 원 시장 규모, 20만 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지적공사도 앞으로 유비쿼터스 지적이나 3D 지적 기술을 개발해 이 발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정부도 앞서있는 IT 기술과 접목해 공간정보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앞으로 공간정보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부터는 공간정보 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할 것이다." 좀 더 살기 좋은 국토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간정보 교류의 장은 11일까지 나흘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이어집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